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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 샷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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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0년 된 알루미늄 새시를 윈체 샷시로 교체하였습니다.
윈체샷시 시공을 앞두고 검색을 해보았지만 후기가 많이 없어서 고민도 되었네요.

#윈체창호#윈체 창호 후기 #윈체 창호 #건원 창호 #조은 창호 #윈체 새시 #윈체샷시 후기

그리고 샤시 시공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내 돈 내산)

경험으로 본 창호 시공 시 주의사항입니다.

1. 실물을 보고 결정하기.(매장 있는 곳 방문하여 전시품 확인 후 집 실측)

2. 사업이 전국구인 곳은 피하기(a/s가 너무 오래 걸림)(업자가 전화 안 받으면 땡임)

3. 계약서를 쓸 때 구두로 설명받은 내용을 상세하게 기입하기.(1장짜리 계약서는 위험함.)

4. 설명 듣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계약금 걸지 말기. 1~2일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 내리기

5. 최소 3곳은 견적 받기. (견적 받으면서 새시에 대해 더 알 수 있음)

6. 인플루언서 블로그에 속지 말기. (대가성인 경우가 많음)

7. 그린리모델링 경우 국토부에서 지정되어 있는 업체인지 두 번 더 확인하기(블로그 홍보성 글에 낚이지 말기)

8. 단열재에 대한 설명도 듣기. (창호만 바꿔서 해결 안 되는 것도 있음)

이 외에도 주의점이 많겠지만 이것만 지켜도 저보다는 더 나은 샷시 시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윈체 창호를 선택한 이유은 창호 담당자분께서 '윈체는 생산부터 시공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리점이 없다.'

'타 업체에는 없는 26T로이유리가 가능하며 프리미엄으로 진행 시 1등급까지 에너지 효율등급을 낼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믿고 건원 창호의 윈체를 선택했습니다.



윈체의 프리미엄 패키지 26T로이유리 아르곤 가스 및 최고급 단열 스페이서로 결정.(고급형 발코니 단창)

브로셔에는 프리미엄 패키지는 슈퍼글라스로 제작된다고 되어있네요. 하지만 저희 집 샷시 유리는.. 그런 문구가 없습니다. 한글라스도 아님


로이유리 22T 이상은 B종(U3-2)Ⅱ류로 표기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 말은 즉 22T든 24T든 26T든 똑같이 표기된다는 말임. 소비자는 창호회사가 어떻게 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움. Ar은 아르곤 가스가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브로셔 한 개만 보고 결정하기는 조금 그래서 제품 샘플을 확인하려 했으나 타 지역이라 패스.(이게 첫 번째 실수였네요)

작성된 계약서가 1장이고 구두로 설명된 내용이 상세하게 들어가 있지 않았네요.(두 번째 실수)

건원 창호가 아닌 조은 창호에서 실측 나옴.(지금 생각해보면 타 업체에 넘긴 느낌이 듭니다.)

2021년 5월 아파트 외관 발코니 교체 공사 시작되었습니다.

원데이 시공이 가능할까는 우려와 달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에 마무리가 되었네요.

젊으신 분 두 명이서 32평형 아파트를 해낸다는 게 신기하긴 하네요. (철거팀 따로 5명 옴)

계약된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옷(조은 창호)을 입고 오셨길래 물어보니 '회사는 다르나 바쁠 때는 서로 상부상조한다'라고 합니다.' 이것도 그러려니 넘겼어요.

끝내고 심한 냄새 빼는데 거의 1주일은 소요되었고요.

사실 끝나고 나서 이게 최고급 사양이라고 싶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들어오고, 소음 차단이 잘 되지 않아 당황했네요.

윈체 샷시 모헤어는 0.2cm였습니다. 서로 맞물리는 구간이면 0.4cm 정도 되겠네요. 빨간 선이 0.5cm 기준선입니다.

저희 집 실내샷시는 모헤어가 0.5cm 정도 되는데 외부샷시가 이렇게 얇아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


위 사진은 저희 집 실내 샷시입니다. 많이 열고 닫아서 헤지긴 하지만 0.5cm는 됩니다.

담당자에게 연락했더니 '원래 단창은 어느 회사나 조금씩 바람이 들어온다. 100% 차단되는 샤시는 없다.' 하시네요. 그때는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요.

'낮에 샤시 옆면을 보면 모헤어가 맞닿아있지 않아 햇빛이 다 새어 들어온다. 한번 와서 꼭 봐주셔야겠다' 말씀드렸어요.

한 달 조금 지나서야 와서 정말 심한 곳 6곳의 모헤어 교체 a/s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안 되는 부분은 아래 사진처럼 위아래로 풍지판을 달고 옆면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얇은 비닐을 덧대었습니다.


그린 리모델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마지막 서류를 받으러 왔을 때 다른 담당자분이 오셨길래 설치된 샷시가 소비자가 알 수 있게 설명을 부탁드렸습니다.

서류 담당자는 '24T 로이유리 맞고, 아르곤 가스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확인시켜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창호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는 사람이 담당자라니..'24 하신 거 아니세요? 아니 26T 맞습니다.' 횡설수설..

'왜 서류에는 3등급이냐 물으니'대답을 못합니다.

옥신각신하다 결국 시공 완료된 샷시 사진을 찍고 제가 직접 사인하지 않은 채 서류를 가져갔습니다.

창호회사에서 임의로 사인하고 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사업부에 제출했겠죠.


윈체 본사에 전화해서 프리미엄에 대한 사양을 물으니 '시공을 받으셨냐' '시공받으셨으면 본사에서는 아무것도 말씀드릴 수 없으니 창호업체랑 잘 협의되길 바란다'며 대화 불가였습니다.

저희 샷시를 만들었다던 경남지사에 전화했습니다. 건원 창호와 거래를 하는지, 거기서 생산되어 소비자로 바로 오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거래는 하고 있으나 완제품이 아닌 프레임?(샷시 틀)만 만들어 제공한다고 합니다.

생산부터 일원화되는 시스템으로 설명 들었다고 하니 그런 제품은 본사에 시공 의뢰한 샷시에 한해 그렇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80% 이상 이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건원 창호는 소비자에게 일원화된 시스템이라고 말한 걸까요?

그리고 이런 과정 중 다른 소비자인 척 건원 창호 대표번호로 프리미엄 패키지에 문의했더니 '프리미엄 패키지에는 슈퍼글라스라고 찍혀있고 다만 본사와 다르게 별은 찍혀있지 않다'라고 설명합니다.

저한테는 브로셔는 소비자가 알기 쉽게 설명된 것뿐이고 로이유리 26T가 맞다고 하는데 글을 읽고 계신 분이시라면 이 말을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런 과정들을 뒤로하고 시공하고 첫겨울을 맞았네요.

20년 이상 사용한 노후샤시 일 때는 보일러 4시간 간격 30분씩 추우면 3시간 간격 30분씩 예약으로 가동했습니다.(저희 집 기존 샷시가 궁금하시다면 블로그 내 있습니다.)

실내온도는 22도 정도로 유지되었고 23도로 올라간 적은 없습니다. 윈체샷시로 바꾸고 나서는 3시간 간격 30분씩 추우면 2시간 간격 20분씩 돌리고 있습니다.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보다 바람 많이 부는 날이 더 무섭네요.

실내온도는 22도로 평균 유지하고 있고 최고로 높이 올라갔을 때는 23.6도 정도였네요. 하지만 2~3시간 예약을 계속 돌려도 24도까지 간 적은 없습니다.


실내온도와 베란다 온도는 조금 차이가 큽니다. 3일 전 찍은 자료로 설명을 드릴게요. 오전 10시 기준 바깥 온도는 8도가량 됩니다.

2022년 1월 23일 오전 10시 1분 일요일 거실 겸 주방 온도는 22.2도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

(온도계는 식탁 위에 두고 사용 중입니다. 주방이라는 걸 확인시켜드리고자 냉장고 앞에서 찍음)

시간, 날짜, 요일, 온도가 한번에 체크가능한 저희집 시계입니다.


같은 1월 23일 10시 24분 앞 베란다(아래 사진)에 온도계 뒀을때 14.1도로 거실과 비교했을 때 8도가량 차이가 납니다.(문 열지 않은 상태)

다른 집도 이렇게 온도차가 심한지 궁금하네요.


이후 30분 뒤 뒷베란다는 12.3도로 거실과 9.9도 차이가 납니다.(문 열지 않은 상태) 베란다가 너무 추워서 샤시를 바꿨는데 바람만 더 들어옵니다.



20년 이상 된 노후 샤시를 쓸 때는 실내와 베란다가 4~5도 차이 났는데 과거보다 지금이 더 온도차가 심하니 이건 돈 주고 쓰레기를 산 듯합니다. 노후 샤시는 참고로 1장짜리 유리였음..

시공업체를 말로 이길 수 없는 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똥 싸는 소리 합니다. 이런 업체가 네이버 상단에 있는 것 자체가 기막힌 일입니다. 많이 벌어서 부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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