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 작성하기(54~60개월)

 

얼마 전 보건소에서 불소도포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영유아 건강검진 할 시기가 돌아왔어요.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예약한 후, 문진표를 미리 작성해 두어야 합니다.

 

연말이 되면 예약하기가 조금 더 어려울 때도 있으니 미리미리 체크해 두는 게 좋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건강인 영유아검진을 검색한 후 가족건강관리로 들어갑니다.

 

 

 

 

 

자녀(영유아) 건강검진정보 -> 문진표/발달선별 검사지 작성-> 검진대상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를 확인 후 조회를 클릭합니다. 

 

지금 남아있는 문진표는 건강검진 구강검진 두 가지입니다만, 오늘은 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5세용)를 작성하기 위해 빨간 버튼을 눌러줍니다. 

 

 

 

 

 

54~60개월 문진표로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확인하는 목적임을 확인합니다.

 

 

 

 

 

4번의 예방접종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예방접종내역 자동입력을 클릭하면 하나하나 입력할 필요 없이 지난 기록들이 자동으로 작성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교육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하여 줍니다. 

이런 문진표를 작성하다보면 평소 아이의 안전에 대해서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부분들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규칙이나 양초, 라이터, 전기기구와 전깃줄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영양교육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1번의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할 수 있는지 지난 식습관을 되짚어봅니다.

 

 

 

 

6번의 기름진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 관련 질문은 조금 더 아이에게 바른 먹거리를 제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듭니다. 

7번의 미디어를 접하는 시간은 전두엽 활동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니 시간을 줄이거나 되도록 다른 활동(그리기, 오리기, 만들기 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시각 관련 질문에서는 조금 더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 

시각관련 해서는 6개월에 한 번씩 안과를 방문하고 있는 사항이라 어쩔 수 없이 잘 지키고 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어요.

 

 

 

 

 

청각 관련 질문은 무난하게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본정보,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추가질문으로 6~8개의 문항으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정보는 아이의 생년월일, 출생 시 몸무게, 미숙아인지 아닌지 체크합니다.

 

 

대근육운동은 굴러가는 공을 발로 세울 수 있는지, 2미터 거리에서 테니스공 크기의 공을 던지면 두 손으로 잡는지, 공을 바닥에 튕길 수 있는지, 

 

 

무릎 아래 높이 정도의 줄을 뛰어넘을 수 있는지, 깨금발 뛰기나, 줄넘기, 닭싸움 자세로 세 번 이상 점프가 가능한지, 굴러가는 공을 발로  찰 수 있는지 체크합니다.

 

 

소근육운동은 종이에 그려진 도형을 가위로 오릴 수 있는지, 블록으로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을 수 있는지, 엄지손가락과 다른 네 손가락을 차례로 맞닿을 수 있는지, 

 

 

삼각형을 보고 혼자서 그릴 수 있는지, 자동차 모양을 흉내 내어 그릴 수 있는지, 물병의 물을 거의 흘리지 않고 컵에 부을 수 있는지, 마름모가 그려진 것을 보여주면 마름모를 그릴 수 있는지 체크해 봅니다.

 

 

 

 

 

 

 

 

인지영역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tv채널로 돌릴 수 있는지, 동화책을 읽어 주면 내용을 일부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지, 보호자가 많이 쓰는 물건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지는 알고 있는가?,

 

간단한 덧셈, 오른쪽과 왼쪽의 구분, 요일을 순서대로 알고 있는지, 100원보다 500원짜리 동전이 더 가치가 있는지 아는가?, 자기 생일을 아는지에 대해서도 아이랑 대화를 통해 문진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언어영역은 친숙한 단어의 반대말을 말할 수 있는지, 농담이나 빗대어하는 말 뜻을 아는지?, 단어의 뜻을 물어보면 설명이 가능한지, '만약~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와 같은 가상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 

 

 

이름이나 쉬운 단어 2~3개를 보고 읽을 수 있는지, 단어의 발음의 정확도, 끝말잇기가 가능한지, 2~4개의 글자로 된 단어를 보지 않고 쓸 수 있는지를 체크해 봤습니다.

 

 

 

사회성영역은 처음 만난 또래와 쉽게 어울리는지, 규칙을 알아야 할 수 있는 놀이를 하는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다른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지, 

 

 

게임방법에 대해 다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다른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려고 하는지, 시키지 않아도 아는 사람에게 인사하는가?,

 

 

친구에게 같이 놀자고 하거나, 무슨 놀이를 하자고 제안할 수 있는지,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자조영역은 밤에 자는 동안 대소변을 가릴 수 있는지, 대소변을 본 후 화장실 물을 내리는지, 도구를 이용하여 빵에 버터나 잼을 바를 수 있는지, 

 

목욕 후 혼자서 몸을 수건으로 닦는지, 윗옷의 지퍼를 혼자 끼워 올릴 수 있는가, 옷이 더러워지면 스스로 갈아입는지, 

 

 

우유팩을 어른 도움 없이 혼자 열 수 있는지, 대변본 후 휴지로 뒤처리를 할 수 있는지 작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 질문에는 눈 맞춤을 잘하고 있는지, 이름을 불렀을 때 쳐다보는지, 

 

어른의 관심을 끄는 행동을 하지 않는지, 또래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는지?, 

 

숨바꼭질이나 잡기놀이, 역할놀이를 하지 않는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지 질문지를 작성합니다. 

 

 

 

 

 

 

이렇게 작성하면 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작성(54~60개월)이 끝납니다.

 

병원예약 후에 방문하면 간호사가 문진표 작성에 대해 물으면서 비밀번호를 한번 더 체크하는데 그때 비밀번호는 보호자(엄마)의 생일입니다.

 

문진표를 작성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한 경우에는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니 꼭 하고 가길 권합니다.

 

 

아이는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고, 서툰 부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니 기쁘네요.

 

내 아이의 장점과 강점을 잘 찾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영유아 검진을 통해 의사 선생님께 궁금한 점도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