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맛집 '고래밀면'


울산 북구 맛집 '고래밀면'



드디어 밀면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작년 여름에는 1주일에 한번은 꼭 먹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여름이 되기전에 더 찾게 됩니다. 울산 북구에 여름 한철만 장사하고 문닫는 가게가 있는데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남은 기간에는 육수를 만들러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육수맛이 궁굼해서 찾아가게 된 고래밀면!



문 입구에 들어서니 꽉찬 좌석으로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다행히 정리된 좌석이 한 곳 있어 바로 앉았어요. 거의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편이고 뒤이어 계속 오는 손님에 결국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점심시간에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주차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나 옆 큰 공터같은 곳에 주차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간략하니 고래와 밀면, 비빔면은 6,000원. 만두 4,500원. 사리 2000원, 곱배기는 1000원이 추가됩니다. 밀면 육수는 순수한우만을 사용합니다. 고래 3개, 만두 1개를 주문하였습니다. 고래와 밀면의 차이는 아직 모르겠어요.ㅎ



고래밀면의 영업시간은 11시 ~ 저녁 9시까지이며 마지막 주문은 8시 반까지만 받습니다. 밀면과 만두는 포장도 가능하니 주문할 때 미리 포장용을 같이 주문해두는게 좋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물과 육수를 셀프로 가져왔습니다. 온육수 색은 보리차 색으로 고소한 향이 나며 꽤 깔끔한 맛입니다. 호호 불어먹을 정도의 뜨거움이었구요. 컵의 외관이 진공컵 같은데 제건 뜨거움이 고스란이 전달되는 컵이었어요. 컵은 랜덤인듯..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절임, 식초, 겨자, 가위입니다.



앉아서 약 5~10분정도 되니 밀면이 먼저 나왔습니다. 고명은 오이, 무절임, 고기 1점, 계란, 깨입니다. 개인적으로 양념장을 조금 덜어내고 먹는 편인데 고래밀면에서는 양념을 덜어내지 않아도 딱 적당한 맛입니다. 성인 건장한 남성이라면 곱배기 드셔도 될 듯합니다. 기본은 조금 작은 느낌이 들어서요.



역시 밀면에는 만두가 빠질 수 없죠? 만두는 직접 빚으셨나봐요. 굉장이 작지만 다진고기와 부추가 듬뿍 들어가있어 맛있습니다. 먹다가 중간에 포장을 부탁하기가 조금 힘들어서 다음에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면을 제대로 즐기는 분들이라면 가위를 사용하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먹기좋게 잘라버렸습니다.



기다리는데 5~10분, 먹는데 5분인 것 같아요. 다음엔 밀면을 먹어봐야겠어요. 만두도 꼭 포장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손만두집이 있는데 그곳은 10개에 6,000원 받더라구요. 여긴 손만두 임에도 불구하고 4,500원이니 가격도 적당하니 좋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냉동만두도 물론 맛있는게 많지만 아직까지는 손만두가 제일 맛있는 것 같네요. 밀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래 지도 참고하셔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화문의는 052-281-3222이며 네비게이션에 '고래밀면'이라고 치면 바로 검색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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